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자신감 키우는 방법

by 비와낭만 2022. 9. 24.

자신감 키우는 방법

∨ ‘싫다'라고 말하고 싶은데도 종종 ‘괜찮다'라고 말하는가?
비판받을까 봐 어떤 의견이 있어도 발설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는가?
가끔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드는가? 
싸우기 싫어 져주는 편인가?

 

이 질문들에 하나 이상 ‘그렇다'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자신감 부족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 중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또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이 결여된 채 사는 사람도 없다. 



◈우리가 자신 없게 행동하는 이유


우리가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이는 주된 이유는 거부당할까 봐 두려워서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말하거나, 그 생각대로 행동하다가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한다. 왜 그런 두려움이 있는 걸까? 그것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아야만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으로 자신의 가치를 가늠하도록 배웠다. 스스로는 자신의 가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자기 자신이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그토록 중요시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좋은 말을 듣기 위해 영혼까지 팔아버릴 지경이다. 심지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잘 보이려 한다. 그리하여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도 않고, 화가 나도 참고, 언제나 나긋나긋하게 대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려고 해도 아무 말도 못 한다. 

 

사람들에게 거부당할까 봐 그토록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더 자신 있고, 더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이기적이고 양심 없는 사람들에 대해 화를 낼 때가 많다. 물론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자신에 대해서도 화가 난다. 자기 연민은 우울증과 아주 가깝다. 그러므로 자신감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억압적인 행동에 아주 비싼 값을 치르는 것이다. 




◈“싫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무시하게끔 한다. 그렇다. 자신감 없는 행동은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희생자가 되고자 한다는 표시다. 독재자도 신하가 있어야 존재한다. 신하들이 독재자에게 복종하고 그의 말을 따르면 따를수록 독재자는 그런 상황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역시 당신이 하락할 때만 ‘당신을 무시하고 짓밟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자신을 스스로 존경하고 존중할 때만이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존경과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무기를 휘두르면서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모두 싫으면 ‘싫다'라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고자 한다면 때로 싫으면 ‘싫다'라고 말하라. 무조건 다른 사람의 말에 따르지 말고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대로 하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주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할 것 같은가? 그 반대다. 비판과 비웃음과 욕을 먹어도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것을 할 때만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들을 가장 많이 존중하고 존경하는가?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면서 시종일관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동료를 존경하는가? 셔츠 갈아입듯 말을 바꾸는 이웃을 존경하는가? 아니면 설사 싫은 소리를 들어도 우직하게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사람을 존경하는가? 틀림없이 후자의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할 것이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가진 권리

 

자신감 있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권리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를 살펴보자. 우리는 모두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허용해주어야 하는 개인적인 권리들이다. 그래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더 수월해진다. 

 

1. 생각을 바꿀 권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을 바꿀 권리가 있다. 오늘 ‘좋아요'라고 했던 일에 내일은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다. 때로 사람들은 우리가 과거에 했던 말에 우리를 꽁꽁 묶어놓으려고 한다. 우리가 의견을 바꾸는 것이 그들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또는 그들은 우리를 이러이러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를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 하고 우리를 옛 생각으로 돌아가게 하려 한다. 

‘어제 내가 뭐라고 멍청한 소리를 지껄였든 무슨 상관이야'를 모토로 삼아 행동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변덕스럽게 이미 한 약속을 깨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면, 또는 이전의 결정을 고수하는 것이 개인적인 발전을 저해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생각과 결정을 바꿀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2. 뭔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권리
사람들은 우리가 흥미를 가져야 할 것들을 미리 정해주기라도 하려는 듯하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요"라고 말하면 종종 무책임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혹은 비도덕적이라고 우리를 비난한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그런 비난을 한다면 그것은 단지 우리를 조종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다. 

3. 양심의 가책 없이 부탁을 거절할 권리
부탁을 거절한다는 것은 부탁한 상대가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상대가 그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언제나 얻어야 한다는 법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바람을 채워주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들 역시 우리의 바람을 채워주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4. 실수할 권리
아무도 완전하지 않다. 때로 사람들은 우리의 실수를 옳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려 한다. 물론 우리 자신도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을 비난하기가 쉽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환기함으로써 우리를 그들이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는 것을 막으려면, 우선 우리 자신부터 실수했다고 해서 자신을 열등하거나 못된 인간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실수할 여지를 허락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더욱 우리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 우리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5.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탁할 권리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부탁은 잘 들어주면서 정작 자신이 필요할 때는 아무런 부탁도 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다. 그러나 그 부탁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지 아닌지는 상대방이 판단할 문제고,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 역시 상대방이 결정할 일이다. 

6. 자기 행동을 변호하지 않을 권리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는 말로 그 행동의 정당성을 묻는다. 우리가 무슨 부탁을 거절하면 상대방은 “왜 나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아?”라고 묻는다. 이 질문에 대답하느라 우리가 우리의 행동을 변호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노골적으로 섭섭함을 드러내면서, 이미 한 거절의 의사표시를 자꾸만 철회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우리의 행동에 대한 변호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논리를 펼칠 기회만을 제공할 뿐이다. 용기 있게 거절하려다 오히려 덤터기를 쓰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7.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
이 권리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포괄적인 권리다. 다른 모든 권리가 이 권리에 귀속한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그리하여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그런 주장을 펼치는 이유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음을 명확히 하면 그들은 더 이상 우리를 이용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더 이사 힘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명심하라. 우리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 

우리는 이런 권리들을 매일매일 방어해야 한다.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무정하고 반사회적이고 동정심 없이 사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한다는 의미다 자율적인 결정이냐, 타율적인 결정이냐가 문제다. 우리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며,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단사고에서 벗어나는 방법  (0) 2022.09.27
고정관념 깨는 방법  (0) 2022.09.25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습관  (0) 2022.09.18
인간관계의 모든 것  (0) 2022.09.16
나르시시즘의 모든 것  (0) 2022.09.11

댓글